무소속 대선후보 한덕수에 대해 알아보기 4편

외교통상부 장관 시절의 역할

한덕수는 2004년 외교통상부 장관으로 임명되어 본격적으로 외교무대에 나섰습니다. 그는 경제 외교 전문가로서, 특히 한미 FTA와 다자간 무역 협상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당시 그는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기치로 내세우며 무역 장벽을 낮추고 외국인 투자 유치 환경을 개선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한덕수 장관 재임 당시 가장 큰 이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입니다. 그는 미국 측과의 협상에서 한국 농업, 자동차, 서비스 분야 이익을 최대한 지켜내려 노력했으며, 결과적으로 한국 경제의 국제화와 글로벌 기준 수용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의 통상 전략은 ‘개방 속의 보호’로 요약됩니다. 무조건적 개방이 아닌, 전략적 협상을 통해 한국 산업의 경쟁력을 보호하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접근하고자 했습니다.